본문 바로가기

개발자 취준

[신입 개발자로 서비스 회사 들어가기] 4편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반응형

이 글은 올해 학교 에브리타임 졸업생 게시판에 적었던 글 입니다

취준과 관련해서는 전패에 1승 이었지만, 그래도 그 1승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뇌피셜적인 내용들을 가미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절대로 정답이 아니고 그냥 제가 한 방법이오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제가 쓸 시리즈는 총 6편으로

1. 내가 갈 수 있는 회사들 알아보기
2. 내가 지원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3. 신입으로써 꼭 갖추어야 할 3가지
4.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5. 개발자로써 더 성장하기위해 해야할 것들
6. 개발자 필독서, 유투브 추천

으로 연재를 해볼까 합니다.

4번째 주제는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입니다.

결론부터 시원하게 말씀드리자면, '진인사 대천명' 한 단어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인사 대천명

-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한 후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

개인적으로 20번 가량의 면접을 보면서(1, 2차, 임원면접을 각각 세어보았을 때) 느낀점은 면접은 '운' 의 요소가 매우 크다고 것 입니다. 주변에 면접의 불합 여부가 본인의 역량과 직결되지 않은 경우도 많이 보았고, 개인적인 느낌으로 망했다고 생각한 면접에서 붙은적도, 잘봤다고 생각한 면접에서 떨어진적도 많다보니 자체적으로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운이라 함은 주로 면접관과 관련된 것인데, 면접관이 누가 들어오느냐, 당시 면접관의 기분은 어떻느냐, 내가 아는 질문 위주로 나왔는가? 혹은 모르는 질문만 나왔는가? 등등 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면접보기전에 붙으면 좋은 것이고, 떨어지면 또 지원하면 된다라는 마인드셋을 기본으로 가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떨어져도 털린 멘탈 추스리고 다른 곳 면접을 다시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 적인 요소가 높다고 하여서, 운에 맡기자라는 주장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노력한 만큼 운도 따라 오는 것이고, 면접을 잘 보기위한 노력 없이는 절대 면접을 붙을 수 없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운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은 다만 내가 노력한 만큼 운이 따라오지 않을 때는 실망하지 말고, 다시 도전하자는 얘기 입니다.

그렇다면,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서비스회사에서는 크게 기술면접(1차), 임원면접(2차) 순으로 진행이 되고, 이것들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회사마다 3차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만 다룹니다)

그전에 가장 기본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면접가기전에 면접보러가는 회사에 대한 최소한의 조사는 꼭 하고 가세요.
개인적으로는 자세하면 자세할 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최소한 해당 서비스는 한번쯤은 이용해보고, 최근에 이슈가 있었는지 기사도 검색해보는 정도는 기본이고, 면접보러가기 전의 기본예의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기술면접

기술면접은 전공 질문 과 포트폴리오 질문으로 나누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전공 질문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신입개발자에게 회사에서 가장 많이 보는 역량은 매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전공 기초역량 입니다.

따라서, 기술면접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 기초 과목들에 대해서 얼마나 깊이 있게 알고, 조리있게 말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면접전에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전공기초과목들을(프로그래밍 언어, 자료구조, 알고리즘, 자료구조, 네트워크, DB, 소프트웨어 공학 등등) 전체적으로 Overview 하면서, 정리가 필요합니다. 기존에 꾸준히 전공 공부를 하시고, 복습도 하신 분은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 같은 경우에 면접을 준비해야하는 시점에서 다시 공부하는 것은 이미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하고,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이때는 각 전공마다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 위주로 다시 정리를 꼭 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면접에서는 전공관련하여서 질문을 할 때, 지엽적인 내용은 절대 질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매우 기본이고 기초적인 내용을 물어보고, 답변의 깊이를 봅니다. 제가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실제 받았던 질문 위주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1. 프로세스와 쓰레드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2. 파이썬의 List comprehension에 대해서 아는 만큼 설명해주세요
3. 세션과 쿠키에 대해서 아는 만큼 설명해주세요
4. 본인이 아는 SQL JOIN에 대해서 각각을 벤다이어그램으로 나타내고 설명하시오.
5. HTTP METHOD 중 GET, POST의 차이점을 설명해 보시오.
6. 본인이 아는 모든 정렬을 알고리즘을 말해주시고, 각각의 시간복잡도와 각 알고리즘의 특징을 화이트보드에 설명해주세요

등등..

아시다시피, 위의 질문들은 전공과목을 배울 때, 다 배우는 내용들이고 전혀 지엽적이지도 않으며, 매우 기본적이고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 입니다. 특히 위 질문에서 보시다시피, '아는 만큼 설명해주세요' 라고 질문을 하시는데, 얼만큼 깊이있게 전공지식에 대해서 알고있고, 이를 조리있게 정리해서 말하느냐가 면접의 불합의 가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만약 본인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였다면, 면접관은 해당 포트폴리오를 보고, 본인이 궁금한점에 대해서 질문을 하게 됩니다. 포트폴리오 내용에서 나오는 개념 혹은 파생될 수있는 개념에 대해서 물어보게 됩니다. 면접관이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포트폴리오라고 제출한 프로젝트를 직접 한것이 맞는지?, OO 기술을 사용했다고 하였는데, 장/단점/특징을 잘 알고 사용한 것인지를 보기 위함 입니다. 본인이 한 프로젝트인데, 어떤 이유에서 특정 기술을 사용하였는지, 해당하는 개념에 대해서 모르고 개발을 했다는게 말이 안되기 때문 입니다. 예시로써, 제가 개인적으로 받았던 질문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질문
1. 포트폴리오를 보니 , JWT를 이용하여서, 인증 부분을 구현하였다고 되어있던데, 다른 인증 수단이 아닌, JWT를 도입한 이유가 있나요?
2. JWT 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3. 이 프로젝트에서는 JWT 토큰을 의도와는 좀 다르게 사용하는 것 같은데, 토큰이 탈취되었을 때, 관리자가 조치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되어있나요?

등등..

위와 같이 면접관은 본인이 직접 공부하여서, 의도를 가지고 개발하지 않으면 답변을 할 수 없는 질문들을 하십니다. 이에 답변을 제대로 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답변을 제대로 못할 시에는 당연하게도 매우 마이너스 요소가 됩니다. 본인이 직접 구현하지 않았다고 볼 수 도 있고, 구현했다고 하더라도, 별 생각없이 그냥했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였다면, 포트폴리오를 통해 나올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해서 한번 정리를 꼭 해보시고 면접을 가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기술 면접은 아래 내용을 주의 하시고 준비하시면 됩니다.
1. 전공 기초 과목에 대해서 깊이있게 학습하고, 조리있게 말로 잘 표현해야한다.
2.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면, 우선 보기좋게 잘 만들어야 된다.그리고 본인 프로젝트에 대해서, 어떤 기술 들이 사용되었고, 어필할 내용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기술관련해서 깊이있게 준비해가자.

임원면접

기술면접을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끝판왕 임원이 기다리고 있는 2차면접 까지 무사히 패스해야 입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임원면접에서는 주로 자소서 내용을 바탕으로, 내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일관성을 지닌채로 제대로 답변하는지를 확인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속된 말로, 과장되거나, 거짓으로 적은 내용이 있는지 직접 대화를 하면서 확인하는 과정이였습니다.
허나, 회사에 따라서는 단순 자소서 내용 혹은 회사 컬처핏에 대한 내용보다도, 기술적으로 기술면접보다 더 빡세게 질문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느낀 임원면접은 회사에 따라, 해당 임원에 따라, 면접방식이 다 달랐고, 잘봤다고 생각이 들어도, 떨어질 수 있고, 떨어졌다 생각해도 붙을 수 있는 운적인 요소가 꽤나 크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아래 내용 대로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 마음을 편안히 먹고, 자소서 내용을 바탕으로 내 생각을 진실되게 그냥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운적인 요소가 매우 강하다. 붙으면 좋은거고, 떨어지면 다른데 가면되지의 마인드를 가지자.

이렇게 기술면접, 임원면접 까지 무사히 패스하시게 되면, 꿈에 그리시던 회사에 입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과정도 정말 많고.. 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참 취업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누구나 면접이 두렵고, 준비하는 과정, 결과에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다음 면접도 있을 것이고, 다음 면접을 잘보기 위해선 반드시 오늘의 면접에서 나의 부족한 점과 개선점을 찾아서 적용하여야 합니다. 이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네 여기까지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에 대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의견을 드려 보았습니다.

위 글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 정한 기준이기 때문에, 무조건 정답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방향을 잡기 힘드실 때, 참고용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나, 잘 이해가 안되시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리고 제 글에서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거나 다른 의견이시라면, 댓글로 피드백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번외

저도 면접 준비하면서 매우 많이 떨어져보았고, 더 면접을 잘 보고 싶어서 인터넷에 정보들도 많이 찾아보면서 그때그때 마다 정리해둔 내용이 있습니다. 아래도 참고해주세요~

면접 참고사항 리스트

1. 합격자는 자기 경험과 역량을 회사 사업과 연계해 조리 있게 설명하지만, 불합격자는 자기 얘기만하고 회사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음

2.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명확히 알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3. 임원 면접은 자소서를 바탕으로 패기 / 조직생활 / 인생관 등 인성적인 측면을 많이 본다.

4. 경력직 채용공고를 보면 기업에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인재상을 짐작할 수 있다.

5. 잘 본 면접, 성공한 면접 => 하고 싶은 말을 다 던지고 나온 면접
그래도 떨어진 회사는 => 나랑 맞지 않는 회사
면접 필살기 => 이 회사에 어필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서 간다.
여기 아니여도 다른 회사 많다는 여유를 가지자.

6. 면접에서 긴장안하기
- 떨어지는 것에 상관없이, 내가 가진 주관 그대로를 말하고 보여주자.
- 포커를 할 떄, 필승전략은 평정심을 가지고 일정하게 배팅하는 것

7. 면접관이 젤 싫어하는 것들
- 말이 많은 것(간결하게 답변하지 못함)
- 동문서답(주어진 질문에만 간결히 대답하자)
- 동문서답을 길게하는 것
- 해결책
- 질문을 복면복창하면서 시작, 두괄식으로

8. 임원들은 자기 회사에 더 많이 조사하고 대답을 간결하게 하되 오해의 요지가 없는 답변을 좋아하는 것 같다.

9. 직무랑 회사에 대해 빠삭하게 공부하고, 나머지는 운

10. 자신의 경험을 과대 포장하지 마라.

11. 여러가지 다 잘 하는 것보다 가장 내세울 만한 재능을 어필하자.

12. 해당 회사를 왜 지원했는가? /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어떤 것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가? 에 대해서는 한번쯤 내 생각을 정리하자.

13. 내가 실수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기 보다는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기회로 삼자.

14.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15. 기본적으로 1분 자기소개, 지원동기는 꼭 준비하고, 나머지는 자신감으로 채우자.

 

반응형